봄바람, 그것은 얼마나 큰 그리움일 건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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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성이다 떠나보낸 첫사랑의 먼발치

세상가득 팽팽했던 그 고요한 인력처럼


정오빌딩의 각진 그림자를 벗어나다 화들짝 깨닫고 마는

봄바람, 그것은 얼마나 큰 그리움일 건가.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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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실의 모니터를 끄고 솔직한 서러움으로 창밖을 보라

(시리도록 찬란한 눈빛) 코끝에 와닿는 껴안을 수 없는 살내음으로



내 생의 빚은 이미 탕감되고 없었다.



3.18일. 봄이 왔다, 수은주가 아닌 내 가슴속에..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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